정병국 “반기문 당적없는 제3지대 불가…설前 선택해야”

정병국 “반기문 당적없는 제3지대 불가…설前 선택해야”

입력 2017-01-23 15:52
수정 2017-01-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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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바른정당 이념과 가장 가깝지 않느냐“

“朴대통령 출당없는 與 인적청산은 ‘위장’ 청산”

바른정당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23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당적을 갖지 않고 제3지대론을 거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설연휴 전(前) 바른정당 입당론을 제기했다.

바른정당 초대 대표로 추대된 정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빅텐트를 치려고 하더라도 중심기둥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반 전 총장이 해온 말씀들을 비교해 보면 (바른정당의 이념과) 크게 어긋나진 않는다”며 “지금은 가장 가깝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 “(당에) 들어오면 기존 대선주자들과 치열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보수를 대변하는, 현 상황을 치유하는 차기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완전국민경선제를 제시했다.

그는 “지금 당내 지도부를 구성할 때도 완전국민경선을 얘기하는데 하물며 대권주자를 결정하는데 그 기본 틀을 벗어날 수 없다”며 “어느 정당보다도 수평화된 지형 속에서 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반 전 총장 측과의 접촉에 대해 “당내 인사들이 반 전 총장과 개인적 인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그런 라인에서 주로 대화를 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당에 있는 인사가 거기에 가서 캠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반 전 총장의 영입 제안을 받은데 대해서는 “반 전 총장이 다른 당적을 갖고 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면서도 “아직 당적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 속에서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앞서 정 위원장은 당 창당준비회의에서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지 않기로 한데 대해 “박 대통령을 출당시킬 경우 새누리당이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박 대통령을 출당조치하지 않은 인적 청산은 위장 인적청산”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다 끝난 대통령에 빌붙지 않으면 당을 유지할 수 없는 새누리당이 딱하기만 하다”며 “박 대통령을 출당시키고 (새누리당을) 해체하는 길만이 그동안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분들에 대한 도의”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이익을 우선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사에 대해 “등골이 오싹했다”며 “격변시기인 만큼 섣부른 행동보다 무엇이 우리 국익을 위한 일인지 여야 대선주자도 대안을 제시해달라. 선심성 포퓰리즘 공약은 백해무익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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