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인사청문제도, 조정할 필요 있다”

김진표 “인사청문제도, 조정할 필요 있다”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6-21 10:22
수정 2017-06-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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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김진표 위원장은 21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인사청문제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의 인사청문 규정이나 법을 고쳐서 개선안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위원장 연합뉴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위원장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국정기획위에서 새 인사검증 기준과 청문회 제도 개선안을 다음 달 5일까지 제시하려 한다. 이후에는 정부도 새 기준에 따라 검증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도개선 방향에 대해서는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덕성 검증을 굳이 공개로 해서 망신주기로 일관할 필요가 있겠나”라며 “경기도의회의 경우 도덕성을 비공개로 검증하지만 많은 인사를 낙마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인사배제 5대 원칙’과 관련해서도 “병역면탈, 부동산 투기, 탈세에 대해서는 엄격히 봐야 하지만, 위장전입과 논문표절에 대해서는 현실에 맞게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위장전입의 경우 장관 인사청문회가 도입되기 이전인 2005년에는 별다른 죄의식 없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논문표절 역시 2008년 교육부 가이드라인이 정비되기 전에는 우리나라나 중국, 일본 등 국가에서는 관대한 면이 있었다. 2008년 이전과 이후를 구별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위장전입과 논문표절에 대해서는 고의성이나 불법성이 얼마나 심각한지도 따져봐야 한다”며 “지금처럼 기준을 너무 엄격하게 적용하면 ‘나라를 위해서 일하겠다’, ‘장관을 하겠다’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나”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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