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보 조작 이준서 이유미 카톡엔 대학생 ‘뒷조사’ 내용도

국민의당 제보 조작 이준서 이유미 카톡엔 대학생 ‘뒷조사’ 내용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6-29 13:49
수정 2017-06-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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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의혹 제보를 조작한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씨의 카카오톡 대화에는 안철수 전 대선후보에게 돌발질문을 던진 대학생의 뒷조사를 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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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보 조작 이유미 이준서
국민의당 제보 조작 이유미 이준서 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씨가 29일 문재인 대통령 아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특혜 의혹조작’ 사건과 관련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 6.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29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이날 공개한 이준서-이유미 카톡 내용에는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등록금 공약을 비판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던 대학생들을 ‘뒷조사’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지난 5월2일 안철수 후보가 마포구에서 열린 ‘2030 희망토크-우리 청년이 멘토다’에 참여했고 반값등록금 도입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이 안 후보를 향해 돌발질문과 항의시위를 한 것이 그 이유였다.

대학생들은 “반값등록금이 시기상조라니 이해되지 않는다”고 항의했고, 안 후보는 “반값 등록금이 시기상조라는 말은 내가 한 말이 아니고 점진적으로 낮추겠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행사 주최 측은 “적폐세력과 연대하냐”라는 발언이 나오자 ‘선거방해 행위’라며 대학생들을 쫓아냈다.

이준서-이유미씨는 지난 4월22일부터 지난 5월6일 전까지의 카톡 대화를 통해 항의를 한 대학생들의 이름 소속 출신, 페이스북 등을 찾아내고 이 과정을 공유했다.

“오늘도 2030 희망토크 때문에 ㅜㅜ 돌발상황이 생겼어. 안철수 홍대 검색하면 나와”, “그 친구들 이래저래 추적해서 이름 소속 출신은 찾았다”, “관건은 더불어에 당 가입이 되어 있는지가 문제, 그것만 확인하면 대박이지”, “당원인지 확인하는 라인이 어려워서 이리저리 물어는 보고 있어”, “서울 또는 수도권일 듯”, “그럼 더불어는 아닌거네”, “미친애들”, “선거법에 안 걸리나, 선거유세 방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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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의 단독 행동임을 주장하는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이유미의 단독 행동임을 주장하는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19대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28일 오후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이준서 최고위원이 조작 당사자인 이유미 씨와 주고받은 카톡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17.06.28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당원 연락처 서로 사고 파는데...경선 때나 여론조사 할 때”, “어제 걔네들 다 일단 (민주당)서울시당에 명단이 없어요”, “서울은 확실히 당원 아니고 경기는 확인이 안돼요” (이유미씨)

당시 ‘뒷조사’ 대상으로 지목된 대학생 김유진씨는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절실한 등록금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안 후보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어서 한 취지인데 그러한 취지에 대한 고민은 없고 민주당 당원 여부 등 신상을 털어 불쾌하고 이에 대한 잘못을 묻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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