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서울시장 안철수, 경기지사 남경필? 도둑질도 너무 빨라”

박지원 “서울시장 안철수, 경기지사 남경필? 도둑질도 너무 빨라”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2-20 10:36
수정 2018-02-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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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대표가 있던 국민의당에서 탈퇴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의 ‘선거 연대설’에 대해 “도둑질도 너무 빠르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해 새롭게 지어진 이름이다.
박지원 “서울시장 안철수, 경기지사 남경필? 도둑질도 빨라”
박지원 “서울시장 안철수, 경기지사 남경필? 도둑질도 빨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 의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미래당은 합당하면서 한국당을 청산의 대상이라 비난하며 출범했다”면서 “그러나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은 안철수(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는 남경필 후보(자유한국당) 단일화 등 묵시적인 주고 받기식 선거연대를 한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바미당, 한국당은 선거연대를 부인하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 합당도 결국 군불 지피는 것에서 부터 시작했지 않나”면서 “한국당과의 공조 및 연대, 예측은 했지만 도둑질도 너무 빠르다”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민주평화당을 민주당 2중대라고 비난하던 바미당의 정체가 스스로 밝혀지고 있다”면서 “통합을 그렇게 반대하면서 한국당을 비난하다 결국 바미당을 택한 일부 의원들의 거취가 주목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의원총회에서도 바미당과 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선거 연대, 후보단일화를 할 것이라는 보도를 언급하며 “제가 알고 있기로 합당 전 안철수, 남경필 두 분이 두 차례 만났다고 했다”면서 “그 자리에서 남 지사가 안 전 대표에게 ‘주적이 누구냐’ 고 물으니 안 전 대표는 ‘문 모, 민주당이다, 홍모, 한국당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지원 “서울시장 안철수, 경기지사 남경필? 도둑질도 빨라”
박지원 “서울시장 안철수, 경기지사 남경필? 도둑질도 빨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 의원은 “바미당은 통합하면서 처음부터 국민을,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을, 그리고 국민의당 당원을 속이고 출발을 한 것”이라며 “지방선거에서 이렇게 후보단일화 및 우리가 염려했던 보수대통합의 길로 접어든다고 하면 우리는 다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실제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서 허성무 새미래정책연구소 소장은 안철수 전 대표가 “이미 선거캠프를 꾸려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역시 “안 (전) 대표는 원래 주변에 도와주고 있는 외곽 조직들이 좀 있다”면서 “안 대표가 출마를 결심하진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리 정책 같은 거 준비하고 해야 될 거 아니냐. 그런 움직임 정도는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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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6·15정상회담 성사에 앞서 사전 조율에 나섰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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