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문 대통령·여야대표 ‘외교안보 회담’ 제안

바른미래, 문 대통령·여야대표 ‘외교안보 회담’ 제안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28 10:04
수정 2018-02-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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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김영철과 어떤 대화했는지 구체적 언급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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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최고위원·중진위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최고위원·중진위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은 28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 결과 등 최근 외교·안보 현안을 주제로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대표와 회담을 해야 한다고 공식 제안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우리나라가 어떤 상황에 도달할지 궁금해하고 우려하고 있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국가적 현안에 대해 지혜롭게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여야대표들이 참여하는 영수회담을 개최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김 부위원장의 방남 등 평창올림픽 기간 전개된 북미대화 중재노력, 미국의 통상압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영향 여부 등을 언급하면서 “이런 문제에 대해 국민이 불안과 걱정을 감추지 못하고 궁금해하는 만큼 문 대통령이 협치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영철은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 비핵화와 관련해 한마디 공개언급도 없었고 정부에서도 김영철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실현, 북미대화와 관련해 어떤 대화를 하였는지 추상적 언급만 했지 구체적 언급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어 “평창올림픽 이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유엔의 대북제재·압박은 어떻게 빈틈없이 실현될지, 북미대화의 가능성은 있는 것인지, 한반도 비핵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지, 나아가 남북관계 발전과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져 한반도 전쟁의 두려움이 가실 수 있는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다”며 회담 제안에 대한 청와대의 성의 있는 답변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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