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홍준표 ‘2·27전대’ 양강 구도 되나

오세훈·홍준표 ‘2·27전대’ 양강 구도 되나

이근홍 기자
입력 2019-01-03 17:50
수정 2019-01-0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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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권도전 후보 10여명 거론

자유한국당이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다음달 27일 열기로 잠정 결정함에 따라 당권을 노리는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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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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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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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당 안팎에서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는 1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오는 14일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대 날짜를 최종 의결하는 시점을 전후로 전대 출마 선언에 나설 전망이다.

아직 선거 초반이긴 하지만 인지도와 당내 역학 구도상 일단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관측이 많다.

오 전 시장은 일찌감치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이미 국회의원회관을 돌며 한국당 의원 대부분과 만난 오 전 시장은 최근 신년교례회 등에 참석하며 지역 당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3일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선을 하며 버티고 있는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 선발 면접에 참여하며 의욕을 불태웠다.

한때 전대 불출마설이 돌았던 홍준표 전 대표는 최근 당내 문제를 거론하며 출마를 암시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나는 정치 입문 후 23년 동안 당내 인사들을 정적(政敵)으로 생각해 본 일이 단 한 번도 없는데 나를 정적으로 삼아야 클 수 있다고 판단한 인사들을 보면 측은하다”며 “하나 되는 한국당을 생각해 나를 보지 말고 밖에 있는 정적을 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전 대표가 보수결집, 대여투쟁 등을 강조하고 나선 건 결국 전대 출마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전대 출마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당장은 황 전 총리가 대선에 더 뜻을 두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막판에 전대 출마를 선언할 경우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른 후보들도 열심히 표밭을 돌고 있다. 원내에서는 심재철(5선), 정우택·정진석·주호영·조경태(4선), 김성태(3선), 김진태(재선) 의원 등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원외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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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19-01-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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