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율 국정농단 이후 ‘최고치’

한국당 지지율 국정농단 이후 ‘최고치’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9-01-29 02:12
수정 2019-01-29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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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서 26.7%… 민주당 38.7%

황교안·오세훈 입당 등 정치 이벤트 영향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달 27일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 후보가 나선 컨벤션 효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1~25일 전국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4% 포인트 오른 26.7%라고 28일 발표했다. 1위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는 12% 포인트까지 좁혀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2016년 10월 3주차 정당 지지율인 29.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 지지율 상승세는 전당대회라는 정치 이벤트를 전후해 지지율이 상승하는 컨벤션 효과 탓으로 풀이된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야권 잠룡들이 입당과 함께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둔 지역 행보를 하고 있고, 홍준표 전 대표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한국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16.2% 포인트 오른 45.0%를 기록했다. 부산·경남·울산의 한국당 지지율도 한 주간 3.3% 포인트 오른 36.8%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장기간 이어지며 정부 여당의 약세가 지속된 데 따른 반사이익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1.1% 포인트 하락한 38.7%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도 1.4% 포인트 하락한 47.7%다.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휘말린 손혜원 의원 논란과 지방 사회간접자본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논란 탓으로 분석됐다.

정의당 지지율은 0.6% 포인트 오른 8.1%, 바른미래당은 0.8% 포인트 하락한 5.5%, 민주평화당은 0.4% 포인트 상승한 3.1%다.

YTN의 의뢰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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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9-01-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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