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장기 해외체류를 마무리하고 국내 정치에 복귀한다. 2018년 7월 정계를 떠난 지 1년 반 만의 복귀다.
안 전 의원은 2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 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봉사‘라는 제 초심은 변치 않았음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외로운 길일지라도 저를 불러주셨던 국민의 마음을 소중히 돼 새기면서 가야 할 길을 가겠다”고 했다.
안철수 정계 복귀 시사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년여간의 해외체류를 마무리하고 국내 정계로 복귀하겠다고 2일 시사했다. 2020.1.2
안철수 페이스북 캡처
안철수 페이스북 캡처
일각에서는 안 전 의원의 신당 창당론도 불거진다. 그는 “국민이 대한민국의 부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국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낡은 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과감한 청산이 필요하다. 그래야 우리는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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