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액 절반 이상 北주민 건강사업 배분
인도적 대북지원 물꼬트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 통일부가 대북 인도지원 단체의 북한과의 접촉을 승인했다. 지난 보수 정권 집권기에 악화한 남북관계가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신문DB 자료사진
14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0년도 대북지원금을 보면 이달에는 총 775만 821달러(약 89억 5200만원)가 북한에 전달된 것으로 집계됐다.
나라별로는 한국이 572만 6914달러(약 66억 1450만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위스가 135만 2166달러(약 15억 6200만원), 독일이 67만 1741달러(약 7억 7580만원)였다.
이들 총 지원액의 절반 이상(59%)이 북한 주민들의 건강 사업에 배분됐다. 식수 위생(15.1%)에도 쓰였다.
한국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북한적십자사를 거쳤으며 스위스 정부는 외무부 산하 개발협력처(SDC), 독일 정부는 세계기아원조기구 및 국제구호단체인 독일카리타스를 통해 각각 대북지원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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