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표결 돌입…민주당 “181석 확보”

국회,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표결 돌입…민주당 “181석 확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2-13 20:28
업데이트 2020-12-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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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태흠, 국정원법 개정안 반대 무제한 토론
국민의힘 김태흠, 국정원법 개정안 반대 무제한 토론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13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가정보원법 전부개정 법률안에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0.12.13
연합뉴스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의 강제 종료 여부를 결정하는 국회 표결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이 토론 종료를 신청해 표결에 부쳐진 것으로, 의결 정족수인 재적의원의 5분의 3(180명) 이상 찬성하면 필리버스터는 자동 종료된다.

민주당은 자당 의석 174석에 더해 여권 성향의 무소속 의원,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성향의 군소 정당의 표를 합치면 180석 이상의 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무기명 투표인데다 무효표 발생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표결을 통해 토론 종료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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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김용민,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가정보원 전부개정 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0.12.13
뉴스1
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온라인 의원총회를 열고 표 단속에 나섰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180석이 쉽지 않은 숫자”라며 “181석 정도 맞춘 상태인데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달라. 실수 없이 무기명 투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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