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우상호, 낯뜨거운 친문 구애… 나경원·오세훈, 與 때리며 공천면접

박영선·우상호, 낯뜨거운 친문 구애… 나경원·오세훈, 與 때리며 공천면접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1-24 20:44
수정 2021-01-25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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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울시장 후보 경선 레이스

朴, SNS에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
禹 “한 번도 만나본 적 없었던 대통령”
羅 “국민의힘서 유일하게 與후보 이겨”
吳 “與후보 문비어천가에 서글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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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방문해 어묵 먹는 이낙연과 우상호-박영선
남대문시장 방문해 어묵 먹는 이낙연과 우상호-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서는 우상호 의원(오른쪽 세번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어묵을 먹고 있다. 2021.1.23 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후보들이 1차 관문인 경선 승리를 위해 잰걸음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은 24일 ‘문심(문재인 대통령의 마음) 마케팅’에 나섰고,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를 공격하며 자신들의 본선 경쟁력을 부각했다.

친문 당원 지지가 절대적인 민주당 경선에 임하는 박 전 장관과 우 의원은 이날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일제히 구애 메시지를 내놓았다.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생일 축하 글과 함께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입니다! 벌써 대통령님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시간이 그립다”고 썼다. 26일 공식 출마선언을 앞두고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박 전 장관은 “권 여사님은 제 손을 꼭 잡으시고 어머니 마음을 담아 걱정, 응원, 격려를 주셨다”며 친노(친노무현)·친문 당심을 동시에 공략했다.

앞서 출마 선언을 했던 우 의원은 “지금껏 한번도 만나본 적 없던 대한민국과 대통령”이라며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약속했던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꺼냈다. 특히 우 의원은 “4년 전 오늘은 민주당이 제19대 대선 후보 선출 경선 방식을 확정한 날”이라며 “그때의 마음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당시 안희정 캠프에 몸담았던 박 전 장관과의 차별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공천 면접을 시작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장외주자’로 가두고 제1야당의 정치 일정대로 판을 끌고 간다는 전략이다. 나 전 의원은 면접 후 박 전 장관의 ‘문재인 보유국’ 발언에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개탄스러운 발언”이라고 했다. 앞서 페이스북에도 “국민은 더는 ‘문재인 보유국’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최근 박 전 장관을 앞선 여론조사와 관련,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여당 후보를 이긴 결과였다”며 본선 경쟁력을 부각했다.

오 전 시장도 면접 후 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해 “코로나 고통에 하루를 보내는 시민들의 비통함은 외면한 채 오직 ‘문비어천가’를 외치는 것에 서글픈 마음마저 든다”고 했다. 특히 박 전 장관을 향해서는 “아무리 급해도 이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나라도, 대통령의 절대권력 나라도 아니다. 대한민국은 위대한 국민을 보유한 나라”라고 했다.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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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21-01-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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