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광주 붕괴 사고에 “운전자가 엑셀레이터만 밟았어도”

송영길, 광주 붕괴 사고에 “운전자가 엑셀레이터만 밟았어도”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1-06-17 15:32
수정 2021-06-17 15: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宋 “운전자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엑셀레이터 밟았어도 살아날 수 있어”
“하필 버스정류장 앞에 공사현장 되어있어 불행한 일 발생”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 건설 현장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6.17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 건설 현장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6.17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에 대해 “운전자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액셀레이터만 밟았어도 (희생자들이) 살 수 있는 상황인데”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 모두 발언에서 “바로 그 버스정류장만 아니었다 할지라도, 운전자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뭐가 무너지면 엑셀레이터만 조금 밟았어도 사실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인데”라며 “하필 버스정류장 앞에 이런 공사현장이 되어있으니 그게 정확히 시간대가 맞아서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재난현장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 광주 동구에서 철거 중이던 지상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한대가 잔해에 매몰됐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자 중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