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민주노총 석방 않으면 송영길 고발”, 이정미 “정의·민주 더이상 진보로 안 묶여”

정의당 “민주노총 석방 않으면 송영길 고발”, 이정미 “정의·민주 더이상 진보로 안 묶여”

신형철 기자
입력 2021-09-06 15:21
수정 2021-09-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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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 쌍용차 국가손해배상 소취하 촉구 결의안’ 국회 통과 축하 행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 쌍용차 국가손해배상 소취하 촉구 결의안’ 국회 통과 축하 행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뉴스1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공격하고 나섰다. 여영국 대표는 “송영길 대표를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놓는가 하면, 이정미 전 대표는 “민주당과 정의당은 더이상 하나의 진보진영으로 묶일 일이 없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여 대표는 6일 대표단회의 마무리발언에서 “민주노총 위원장을 오늘 구속적부심에서 석방하지 않는다면 대선 유세를 핑계로 방역지침을 어긴 민주당 송 대표와 이를 방치한 경찰청장에 대해서 고발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법은 공평하게 집행되어야 한다”며 “코로나 시국에 노동자들은 생존권마저 박탈당하고 있다. 방역지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그 대표를 인신구속하는 이런 잔인한 사회를 정의당은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도 회의에서 “민주당의 인산인해 합동연설회는 무죄인가”라며 “방역의 원칙은 특권 없이 평등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표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유죄가 아니냐. 심각한 경제위기 속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집회는 경찰 3천명을 투입해 노조 위원장을 구속해야 할 정도로 중범죄란 말이냐”라고 반문했다.
 정의당 대선주자인 이정미 전 대표가 6일 오전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건물붕괴 참사 현장을 찾아 추모하고 있다.
정의당 대선주자인 이정미 전 대표가 6일 오전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건물붕괴 참사 현장을 찾아 추모하고 있다. 뉴스1
그러면서 “대선 선거운동에만 신경 쓰지 말고, 거리에 나와서 호소하지 않고서는 언론보도 한 줄 나오기도 쉽지 않은 시민들의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도 정부가 고민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대선주자인 이정미 정의당 전 대표는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더이상 하나의 진보진영으로 묶일 일이 없다” 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정부는 `부자감세‘, `범죄’ 재벌 총수의 가석방과 현재 언론중재법을 밀어부치려 한다”면서 “이제 범보수, 범진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대선구도는 기득권 정치 지속할 것인가, 국민의 삶을 지킬 것이냐”라면서 “정의당은 국민의 불평등과 기후 변화위기를 해소하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학동 참사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 재개발 카르텔을 해체시키겠다”면서 “광주공공의료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조기에 설립하고 광주를 2045탄소중립 선도도시와 돌봄 생태도시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의문에서 방명록을 작성한 뒤 ‘임을 위한 행진곡’에 맞춰 참배단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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