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김 접점 찾을 것으로 전망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1.7.3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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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23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하루 이틀이 걸릴지 조금 더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끝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김 전 위원장이 기자들에게 “일상으로 돌아간다”라고 하자 ‘선대위 합류의 뜻을 접었다’라는 해석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 대해 권 의원은 “수십 년 정치를 하신 분이기에 어떤 면에서 정치가 일상이라고 볼 수도 있다”며 행간에 담긴 뜻을 잘 읽어보면 ‘일상’ 즉 ‘정치’와 연을 놓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이 윤 후보 부인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여부를 살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그동안 김건희씨에 대해 조사가 충분히 이루어졌다”며 “이미 문제가 됐다면 벌써 불러서 되든 안 되든 영장을 치느니 마느니 이런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지금 아예 끊어버리든지 끊어버릴 자신이 없으면 대선 이후로 미루든지 이러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 한다”며 검찰이 냄새만 풍기기 말고 확실하게 끝을 보든지 아니면 대선 이후로 수사를 미루는 것이 대선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일부 의심을 지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윤 후보가 찾아오면 만날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거부할 이유는 없다”며 열린 태도를 보였다. 또한 “2∼3일 사이에 내 입장을 밝힐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여지를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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