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저질 정치 포스터, 인격 모독과 비방으로 가득차”
표창원의원, 2017년 박근혜 풍자 전시회로 당직 정지 6개월
국민의힘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풍자한 전시회를 추진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 12명에 대해 민주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해달라고 요청했다.9~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굿 바이 展 in 서울’에 전시될 작품들.
고경일 상명대 교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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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무처는 전날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던 ‘굿, 바이전(展) 인 서울’ 전시회에 대해 철거를 결정했다.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야당 초선 모임 ‘처럼회’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 12명이 주관한 전시회로, 윤 대통령이 나체로 김건희 여사와 칼을 휘두르는 모습 등이 담긴 작품도 있다. 민주당 강민정·김승원·김영배·김용민·양이원영·유정주·이수진(동작을)·장경태·최강욱·황운하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윤미향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풍자로 권력을 날카롭게 비판하겠다는 예술인의 의지를 강제로 꺾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표창원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7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박근혜 대통령 나체를 표현한 풍자 그림을 전시회 논란을 빚었다. 이에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표 의원을 당직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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