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난 죄 없다… 사면 논의 자체가 쪽팔려”

홍준표 “난 죄 없다… 사면 논의 자체가 쪽팔려”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3-10-28 13:33
업데이트 2023-10-28 13: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건의한 자신과 이준석 전 대표 등에 대한 대사면을 지도부가 수용할 뜻을 보이자 거부감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면은 죄를 지은 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인데 나는 죄를 지은 것 없다”고 했다.

그는 “사면 논의 자체가 쪽팔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홍 시장은 “너희들 맘대로 죄 만들어 징계하고 너희들 맘대로 사면한다? 못 받아들인다”며 “죄지은 놈이나 사면하든지 말든지, 거기에 나를 끼워 넣지 마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7월 수해 골프 논란에 따라 홍 시장에게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홍 시장은 내년 5월 25일까지 당원으로서 공식적 활동을 못 하게 됐다.

이준석 전 대표도 “혁신위의 할 일은 권력의 횡포를 지적하고 반성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아량이라도 베풀듯 이런 식의 접근을 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키니 재론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양두구육’ 발언 등으로 이 전 대표는 내년 1월까지 1년 6개월간 당원권 정지상태다.
문경근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