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밝히는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장 후보에 선출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해 전체 287표 중 274표를 얻은 정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정 의원은 함께 선출된 부의장과 함께 의장단을 구성해 앞으로 2년 동안 국회를 이끈다.
정 의장은 선출 뒤 단상에 올라 “20대 국회의 첫 국회의장으로 선출되었다는 기쁨과 영광에 앞서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20대 총선 민심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 다당체제 하에서 국회의장에게 부여된 막중한 소임에 최선을 다하여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정 의장은 더민주는 의원총회에서 총 투표 참석자 121표 가운데 71표를 획득, 35표를 얻은 문희상 의원을 압도적 표차이로 제치고 국회의장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다.
정세균 의원은 1950년 생으로 전북 진안 출신의 6선 의원이다.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열린우리당 당 의장과 민주당 대표,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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