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사 → 중사 → 상사 → 영사 → 원사
상사와 원사 사이에 계급이 하나 더 생기면서 현행 4계급(하사→중사→상사→원사)인 부사관 계급이 5계급으로 늘어난다.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의 부사관 계급 체계 개편 방안을 이르면 연내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군의 한 소식통이 27일 밝혔다. 소식통은 “국방부가 부사관 한 계급 추가 신설 방안을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면서 “앞으로 인수위에서 확정하는 새 정부의 국방정책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되는 계급 명칭은 ‘영사’(英士 또는 令士)로 의견이 수렴됐으며 상사와 원사 계급 사이에 둘 것으로 알려졌다. 영사 계급의 신설로 부사관 인건비는 연 300억여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방부가 부사관 계급 증설을 추진한 것은 부사관 복무를 활성화하고 기형적인 인력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부사관 인력을 4년 단기 복무 위주로 운용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장기 복무율이 하락해 직업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3-01-28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