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구매방식 최종 결정… “가격 10~20% 절감 효과”
![보잉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6/25/SSI_20180625235359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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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25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1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법적 측면은 물론 비용, 일정,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차기 해상 초계기는 미 정부로부터 대외군사판매(FMS)를 통해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상초계기 사업 경쟁에 뛰어들었던 미 보잉의 포세이돈(P8A)과 스웨덴 사브(SAAB)의 ‘소드피시’, 유럽계 다국적 기업 에어버스의 ‘C295MPA’ 중 포세이돈 구매로 결정됐다. FMS는 미 정부가 동맹국에 무기 등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공개경쟁을 하는 상업 구매와 달리 일종의 수의계약에 속한다.
방사청은 이달 중 미국에 제안요구서(LOA)를 발송해 오는 8월부터 포세이돈을 FMS로 구매하는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2022년부터 2023년 초반까지 해상초계기 수대를 도입해 운용할 계획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FMS는 비용 면에서 미 해군과 함께 구매하는 방식이 돼 10~20% 가격이 저렴해지는 측면이 있다”며 “포세이돈은 올해 연말 도입 계획이 시작된다는 빠른 일정과 미 해군이 이미 운용 중인 검증된 기종이란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8-06-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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