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오후 구마가이 나오키(熊谷直樹)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불러들였다.
당초 조 차관은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아이보시 대사가 일본에 일시 귀국한 상태여서 대사대리 자격으로 구마가이 공사를 초치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내년부터 사용할 초등학교 3~6학년용 사회과 교과서와 지도 교과서 검정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 교과서는 기존의 조선인 ‘징병’ 관련 기술을 ‘지원’ 등 강제성이 없는 표현으로 바꾼데다, 독도와 관련해선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의 고유영토’란 내용을 담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교과서는 독도 주변 지도에 일본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표시해놓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이 같은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와 관련,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