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이색 관광상품들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2일 북한이 다양한 전문관광상품들을 선보였다며 이를 자세히 소개했다.
그동안의 북한 행태에 비춰 관심을 끄는 것은 ‘노동체험관광’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농장이나 과수원에서 농민들과 함께 모내기와 김매기, 과일수확 체험을 하는 상품이다. 과거에 외국인과 북한 주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려고 애를 썼던 북한이 지금은 외국인과 주민들이 자유롭게 어울리는 관광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등산애호가들을 위한 등산관광 상품도 출시됐다. 조선신보는 지난달 말 독일,영국,미국 등에서 온 등산애호가들이 금강산에서 9박10일간의 등산관광을 했으며 스위스인 등산애호가들은 묘향산에서 2박3일의 등산관광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관광전문열차를 타고 도시와 명승지 여러 곳을 둘러보는 열차관광과 대중교통수단인 궤도전차와 무궤도전차를 이용해 평양시내를 유람하는 관광상품도 선을 보였다. 지난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평양의 천리마동상, 주체사상탑, 개선문, 인민대학습당 등 대규모 상징 건축물과 묘향산 보현사 등 역사유적을 둘러보는 건축관광도 소개됐다.
이외에 관광객이 직접 태권도를 배워 북한 선수들과 시합 체험을 하는 태권도관광, 만경대상 마라톤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체육관광 등도 개발했다.
이러한 새로운 관광상품의 개발은 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인 국가관광총국에서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관광총국의 김영일 국장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여러 관광상품을 부단히 개발해 그들에게 최대한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北 만경대상마라톤 외국인 관광객 200여명 참가
‘만경대상 국제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13일 북한 평양시내를 달리고 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선수들만 대상으로 풀코스를 실시했지만 올해부터 하프코스와 10㎞ 코스가 추가되면서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 200여명이 참가했다.
평양 AP 연합뉴스
평양 AP 연합뉴스
그동안의 북한 행태에 비춰 관심을 끄는 것은 ‘노동체험관광’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농장이나 과수원에서 농민들과 함께 모내기와 김매기, 과일수확 체험을 하는 상품이다. 과거에 외국인과 북한 주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려고 애를 썼던 북한이 지금은 외국인과 주민들이 자유롭게 어울리는 관광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등산애호가들을 위한 등산관광 상품도 출시됐다. 조선신보는 지난달 말 독일,영국,미국 등에서 온 등산애호가들이 금강산에서 9박10일간의 등산관광을 했으며 스위스인 등산애호가들은 묘향산에서 2박3일의 등산관광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관광전문열차를 타고 도시와 명승지 여러 곳을 둘러보는 열차관광과 대중교통수단인 궤도전차와 무궤도전차를 이용해 평양시내를 유람하는 관광상품도 선을 보였다. 지난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평양의 천리마동상, 주체사상탑, 개선문, 인민대학습당 등 대규모 상징 건축물과 묘향산 보현사 등 역사유적을 둘러보는 건축관광도 소개됐다.
이외에 관광객이 직접 태권도를 배워 북한 선수들과 시합 체험을 하는 태권도관광, 만경대상 마라톤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체육관광 등도 개발했다.
이러한 새로운 관광상품의 개발은 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인 국가관광총국에서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관광총국의 김영일 국장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여러 관광상품을 부단히 개발해 그들에게 최대한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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