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여야 4당 대표를 만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했다.
박주선 비대위원장과 이혜훈 대표는 문 대통령아 7월 임시국회의 핵심 쟁점인 추경예산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것에 대해 “국회에서 다 수용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정부는 최선을 다해 국정운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추경을 좀 도와달라”며 “(국회 논의가) 99% 진전된 것 아니냐. 남은 1%를 채워줬으면 좋겠다”며 야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원 배정을 놓고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반대하는 것에 대해 “80억원 전액을 다 해줬으면 좋겠다”면서도 “국회가 그래도 해주는 만큼이라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공무원 증원은 찬성하지 않는다”며 “이번 추경 계획은 민생과 안전 등 국민을 돌보는 데 꼭 필요한 공무원 증원 예산”이라고 호소했다.
일부 청와대 배석자는 “추경을 해주면 (청와대에서) 자주 뵙겠다”고 농담을 던지면서 야권의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이 요구를 다 받아줄 수는 없겠지만 국회 요청을 수용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며 “(회동 이후)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게 추경이 긍정적으로 타협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80억원 전액이 아니더라도 국회가 어느 정도 합의를 보면 받아들일 여지가 있다고 해석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청와대 상춘재 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기전 차담회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당 대표들과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 07. 19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주선 비대위원장과 이혜훈 대표는 문 대통령아 7월 임시국회의 핵심 쟁점인 추경예산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것에 대해 “국회에서 다 수용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정부는 최선을 다해 국정운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추경을 좀 도와달라”며 “(국회 논의가) 99% 진전된 것 아니냐. 남은 1%를 채워줬으면 좋겠다”며 야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원 배정을 놓고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반대하는 것에 대해 “80억원 전액을 다 해줬으면 좋겠다”면서도 “국회가 그래도 해주는 만큼이라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공무원 증원은 찬성하지 않는다”며 “이번 추경 계획은 민생과 안전 등 국민을 돌보는 데 꼭 필요한 공무원 증원 예산”이라고 호소했다.
일부 청와대 배석자는 “추경을 해주면 (청와대에서) 자주 뵙겠다”고 농담을 던지면서 야권의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이 요구를 다 받아줄 수는 없겠지만 국회 요청을 수용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며 “(회동 이후)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게 추경이 긍정적으로 타협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80억원 전액이 아니더라도 국회가 어느 정도 합의를 보면 받아들일 여지가 있다고 해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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