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홍은동 사저 매각...매입자는 靑행정관

文대통령, 홍은동 사저 매각...매입자는 靑행정관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18-01-17 21:10
수정 2018-01-17 21: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다주택자 집 팔라’ 방침 따라, 필요없는 사저 매각

이미지 확대
홍은동 떠나는 김정숙 여사
홍은동 떠나는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로 떠나고 있다. 마중나온 시민들이 인사하고 있다. 2017.5.13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취임 전 거주했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사저를 지난달 판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대통령에 당선돼 관저 생활을 하면서 사저가 필요 없게 되자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주택안정 정책의 하나로 오는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을 밝히고 다주택자에게 거주하지 않는 집은 4월까지 매각할 것을 권고한 것도 사저 매각 결정의 배경으로 알려졌다.

사저를 사들인 인물은 김재준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알려졌다. 김 행정관은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지냈으며, 대선 때 후보 수행 팀장을 맡았다. 주택 매매는 해당 주택 시세와 비슷한 3억 4000만원에 이뤄졌다. 이 지역 집값은 최대 4억원까지 매매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내외는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5월 청와대 관저로 이사하기 전까지 1년 4개월간 이 집에 거주했다. 홍은동 사저를 처분하면서 문 대통령은 1가구 1주택자가 됐다. 남은 사저는 경남 양산 자택뿐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