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작년 12월에도 이등병 뇌수막염 사망”

김학송 “작년 12월에도 이등병 뇌수막염 사망”

입력 2011-06-11 00:00
업데이트 2011-06-11 10: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 4월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노모 훈련병이 뇌수막염으로 사망한 원인을 놓고 군 의료진의 오진 논란 등이 이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강원도 홍천의 제1야전수송교육대에서 군인 한 명이 뇌수막염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 김학송(한나라당) 의원은 11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작년 12월 교육대에 입소한 이 모 이병은 고열에 감기 증세로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지휘관은 군의관의 항생제 투여 소견에도 불구하고 퇴소일 임박을 이유로 퇴원시켰다”며 “이 이병은 퇴소 당일 의식을 잃어 국군홍천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일에도 전남 장성 상무대의 통신지원대대 소속 상병이 보병학교 진료실에서 뇌수막염 의증으로 판정돼서 국군 함평병원에 입원 중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논산훈련소에서 숨진 노 훈련병을 포함해 세 명의 뇌수막염 환자가 발생하는 등 군내 뇌수막염과 관련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지금까지 파악된 사례만 6차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군이 쉬쉬하면서 훈련소 등에서 전염병이 얼마나 많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염병 방역 체계 보완과 함께 현 군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