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고춧가루ㆍ참기름 10억대 식당 유통

가짜 고춧가루ㆍ참기름 10억대 식당 유통

입력 2011-09-09 00:00
업데이트 2011-09-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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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경찰서는 중국산 고춧가루와 참기름에 이물질을 섞은 가짜 고춧가루와 참기름 10억여원 어치를 유통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식품제조업자 이모(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가짜라는 것을 알고도 이씨에게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공급받아 유통한 정모(36)씨 등 2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서울 중구와 동대문구에 식품 제조ㆍ가공업체를 운영하면서 2009년 3월부터 현재까지 중국산 고춧가루와 중국산 다진 양념을 섞은 가짜 고춧가루를 만들어 서울 지역 식당 900여곳에 근당 4천원, 총 22만근(110톤. 10억여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중국산 참기름에 옥수수 기름을 섞은 가짜 참기름을 국내산으로 속여 서울 지역 식당 20여곳에 병(1.8ℓ)당 2만원, 총 750병(1천500만원 상당)을 판매하기도 했다.

경찰은 “추석과 김장철을 앞두고 가짜 음식 재료가 대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값싼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살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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