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등 성폭행ㆍ성매매시킨 10대 등 15명 검거

여중생 등 성폭행ㆍ성매매시킨 10대 등 15명 검거

입력 2011-10-18 00:00
업데이트 2011-10-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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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경찰서는 18일 10대 소녀들을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아동ㆍ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으로 L(17)군 등 10대 6명과 성매수남성 9명 등 15명을 검거해 이 중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L군 등은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PC방에서 여중생 3명을 꾀어내 성폭행한 뒤 인터넷 채팅을 통해 한차례당 8만~2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하고 140여차례에 걸쳐 1천500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평소 알던 여중생을 성폭행 및 성매수하도록 시켰고 말을 듣지 않거나 거부할 경우 담뱃불로 허벅지를 지지거나 마구 때려 상처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여학생을 1명씩 맡아 3개조로 나눠 성매매를 시킨 뒤 돈을 챙기는 등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산경찰서 박정철 생활안전과장은 “피해 여학생들은 강요에 의한 성매매와 폭력에 시달려 자해하거나 정신적 고통으로 정신상담 및 치료를 받고 있다”며 “청소년 성매매 사범에 대해 구속수사 등 엄격한 법적용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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