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에 완공된 새만금방조제의 일부 구간이 유실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14일 전북 수중협회는 “새만금방조제 전체 구간 가운데 가력도에서 신시도를 연결하는 2호 방조제 9.9㎞구간을 수중 촬영한 결과 수심 40m 깊이의 바닷속에 잠긴 방조제의 하부 약 1㎞구간이 유실됐다.”고 밝혔다. 완만하게 바닥 경사면을 이뤄야 하는 하부 구조물은 절벽처럼 깎여 있었고, 근처에는 하단 구조물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이는 암석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수심이 깊을수록 조류나 파랑의 힘이 강해질 수 있는 만큼 유실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조제를 시공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박상영 사업단 설계팀장은 “애초 1호와 4호 구간에는 파랑 등으로 일부 구조물의 마모가 있어 연구용역을 통해 원인을 찾던 중”이라며 “일부에서 제기한 2호 방조제 구간의 문제를 유실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1~4호 구간 중 수심이 가장 깊은 2호 구간은 원시공 때부터 수심 때문에 다른 구간보다 하단 구조물을 매끄럽게 할 수 없어 단면이 울퉁불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그러나 방조제를 시공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박상영 사업단 설계팀장은 “애초 1호와 4호 구간에는 파랑 등으로 일부 구조물의 마모가 있어 연구용역을 통해 원인을 찾던 중”이라며 “일부에서 제기한 2호 방조제 구간의 문제를 유실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1~4호 구간 중 수심이 가장 깊은 2호 구간은 원시공 때부터 수심 때문에 다른 구간보다 하단 구조물을 매끄럽게 할 수 없어 단면이 울퉁불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1-11-15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