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얌체 부정승차 가장 많은 역은?

지하철 얌체 부정승차 가장 많은 역은?

입력 2012-04-29 00:00
수정 2012-04-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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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얌체 1년새 3배… 3월 부정승차 3894건

요금을 내지 않고 서울지하철에 부정승차한 ‘얌체 승객’ 3800여명이 집중 단속에 적발됐다.

서울시는 3월 한달간 지하철 1~9호선 운영기관과 함께 부정승차 단속을 실시해 3894건의 부정승차를 적발, 부과금 1억 8824만원을 징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부정승차 단속에 적발된 건수(1257건)와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부정승차에 적발될 경우 구간요금의 30배에 해당하는 부과금을 물린다.

단속결과에 따르면 표 없이 탑승한 승객이 3235건으로 전체의 8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우대용 교통카드 부정사용이 398건(10%), 어린이 교통카드 부정사용 262건(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많은 부과금을 낸 승객은 표 없이 지하철을 타고 수원에서 종로까지 이동한 승객으로 구간요금 1850원의 30배에 해당하는 부과금 5만 7350원을 냈다.

부정승차 적발이 가장 많은 역은 7호선 철산역으로 모두 125건을 기록했다. 5호선 강동역이 114건, 7호선 논현역이 108건으로 뒤를 이었다. 부정승차 사유로는 ‘표를 구입했으나 분실했다’는 핑계가 가장 많았으며, ‘교통카드를 태그했는데 정상 처리되지 않았다’, ‘무인발매기 이용방법을 몰라 하차역에서 운임을 지불하려 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지만 모두 부과금이 부과됐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 등에게 발급하는 우대용 교통카드를 가족 등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경우 부과금과 함께 1년간 우대용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도록 현장에서 등록정지 조치를 하기도 했다. 각 카드엔 태그할 때 울리는 소리가 다르도록 설계돼 실제와 대조하면 부정사용 여부를 알 수 있다.

이병한 시 교통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부정승차가 잦은 출퇴근 시간대와 오후 3시에서 7시 사이에 역무원과 공익근무요원을 집중 배치해 단속을 실시해 부정승차를 뿌리뽑을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안내방송과 전광판 등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식전환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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