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32돌 기념식… 최영섭 작곡 ‘오월의 노래’ 첫선
5·18민주화운동 32돌인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희망의 빛, 다시 피는 꽃’이란 주제로 기념식이 열린다.“아들아…”
5·18민주화운동 32돌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김상구 열사의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잡초를 뽑고 있다.
광주 뉴시스
5·18민주화운동 32돌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김상구 열사의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잡초를 뽑고 있다.
광주 뉴시스
이번 기념식에서는 ‘그리운 금강산’을 만든 최영섭씨가 최근 작곡한 ‘오월의 노래’가 첫선을 보인다. ‘오월의 노래’는 국립5·18민주묘지 완공 당시 문병란 시인이 쓴 헌시를 노래로 만든 작품이다.
그동안 공식 식순에 앞서 연주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은 행사 마지막에 합창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일 하루 전인 17일 광주 금남로와 5·18묘지 등지에서는 전야제 등이 열리고 참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추모 분위기가 고조됐다. 금남로와 시내 일대에서 오후 4시부터 5시간 남짓 진행된 전야제는 ‘그날’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영상, 풍물굿, 창작판소리, 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열렸다.
전야제에 앞서 오월 아카이브전·오월 예술가전 ‘나도 오월 피아니스트’ 유네스코 등재 기록물 등이 전시되고 오월 문화카페·주먹밥 나누기 행사도 이어졌다. 오전 9시 30분 5·18묘지에서는 5월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2-05-18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