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통해 누구나 나비처럼 날게 할 것”

“공교육 통해 누구나 나비처럼 날게 할 것”

입력 2012-06-12 00:00
수정 2012-06-1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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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옥중 편지 등 모아 에세이 ‘나비’ 출간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교육철학을 담아 직접 띄운 트위터 글과 구치소 생활을 하면서 쓴 옥중 편지를 모은 에세이집 ‘나비’가 11일 공식 출간됐다. 곽 교육감이 직접 붙인 제목 ‘나비’는 “한 마리 나비의 탄생은 인간의 성장과 교육과정을 그대로 상징한다.”는 뜻을 담았다. 유일하게 출판을 위해 새로 쓴 서문에는 “공교육 12년을 마치면 누구나 아름다운 나비가 돼 자유롭게 날게 할 것”이라는 소망을 실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곽 교육감은 2010년 7월 교육감 취임 이래 온라인상에 올린 트위터 글과 교육감 후보 매수 혐의로 지난해 9월부터 5개월간 복역할 당시 부인에게 보낸 옥중서신 30여통을 각색 없이 그대로 옮겼다. 글에는 혁신학교와 학생인권, 교육청·학교 민주주의 등 교육감으로서 역점을 뒀던 서울 교육에 대한 개인의 소회도 담았다.

서문에서는 “교육계는 민주주의와 혁신을 낯설어했다. 교육행정은 관료주의와 권위주의에 길들여져 있었고 교육정책은 비교와 경쟁을 당연시했다.”며 취임 직후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에세이와 관련, 다음 달 열릴 대법원 판결에 앞서 취임 이후 2년간 자신이 추진해 온 서울교육정책을 되돌아보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곽 교육감은 현재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의 유죄를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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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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