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풍피해 가계·중기 지원

정부, 태풍피해 가계·중기 지원

입력 2012-08-29 00:00
수정 2012-08-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험금 납부 유예·낙과 수매 등 대책 마련

금융 당국을 비롯한 정부 기관들이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입은 가계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28일 “은행, 보험, 정책금융 등에서 전방위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낙과(果)를 전량 수매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우선 태풍 피해자에게 보험금 납부를 유예할 방침이다. 또 보험계약 약관대출의 원리금 상환을 미뤄 주는 지원책(최장 12개월)을 보험업계와 협의하고 있다.

금융 당국은 은행권에는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의 만기 상환 요구를 자제하고 원리금 납부를 연장하는 방안을 요구하기로 했다. 태풍 피해가 큰 중소기업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특별보증을 하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서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태풍 볼라벤으로 배 농가 낙과 피해가 크다.”면서 “가공용으로 낙과를 전량 수매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 태풍 피해 농경지는 과수 2087㏊, 벼 853㏊ 등 2994㏊다. 서 장관은 또 추석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해서는 “여러 과일 품목을 소량으로 묶은 과일 세트를 공급해 제수 구입 부담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양진·이성원기자 ky0295@seoul.co.kr



2012-08-29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