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옆 원룸 알고보니 성매매 업소

학교옆 원룸 알고보니 성매매 업소

입력 2012-10-04 00:00
수정 2012-10-0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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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유해업소 4113곳 적발…업주·종업원 등 3424명 입건

제주도의 한 초등학교 옆에서 불법 사설경마장이 어린이 공부방으로 위장해 영업을 벌였다. 서울 강남구의 한 중학교 주변에서는 일반음식점이 룸을 13개나 갖추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접객원을 고용해 유흥주점으로 버젓이 영업을 했다. 대구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는 원룸을 10개나 빌려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고 찾아온 이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는 일이 벌어졌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27일부터 한 달 동안 하반기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불법 변태업소 4113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 경찰청이 함께 벌였다. 특히 성인용품 판매점, 성인컴퓨터(PC)방, 변태 마사지방, 전화방, 키스방, 립카페, 화상대화방 등 신·변종 업소도 927곳을 적발했다. 경찰은 적발된 업소의 업주, 종업원, 이용객 등 13명을 구속하는 등 3424명을 형사 입건하고, 117명을 즉결 심판에 넘겼다.

학교 주변 휴게방이나 인터넷 휴게실에서 음란물을 유통한 행위도 많았는데 전북 전주시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는 ‘인터넷 산소방’에서 컴퓨터를 이용, 음란 동영상을 제공하고 명함형 전단을 뿌리다 적발됐다.

경찰은 학교 주변에 무분별하게 뿌려지는 음란 전단을 뿌리 뽑고자 전단 인쇄 및 제작업자 12명과 전단 살포자 129명도 검거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단은 전단 보관창고를 수색해 불법전단 24만장을 압수했고, 인천시는 주 1회 이상 불법 음란 전단을 단속하기로 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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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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