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사무국 입주할 인천 송도 아이타워는

GCF 사무국 입주할 인천 송도 아이타워는

입력 2012-10-20 00:00
수정 2012-10-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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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미래지향적 건물…다수 국제기구 입주 확정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들어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아이타워(I-Tower)가 주목받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내 2만4천㎡의 부지에 총사업비 1천823억원을 투입해 짓고있는 아이타워는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로 현재 공정률은 91%. 내외부 마감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내년 2월 완공 예정이다.

건물에는 GCF 사무국 외에 유엔아태정보통신교육센터(UNAPCICT), 유엔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UNISDR) 동북아지역사무소 및 도시방재연수원,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UN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 유엔 기탁도서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 등 6개 국제기구의 입주가 확정돼있다.

유엔인간정주계획(UN-HABITAT),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 유엔환경계획(UNEP),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을 추가로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GCF는 33개층 가운데 9층부터 24층까지 15개층을 사무국으로 사용하게 된다. 인천시는 1단계로 7개층을 제공하고 나머지 8개층은 일반임대 후 GCF의 연차적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2∼8층에는 동북아환경협력계획, 유엔아태정보통신교육센터, 유엔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 등의 국제기구가 자리잡고, 나머지 25∼33층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청사로 이용된다.

상주·이용인구를 감안한 국제도서관, 다양한 문화센터, 전시시설, 복합문화 공간을 갖춘 아이타워는 친환경 인증자재를 사용하고 물 순환체계를 도입했다.

최첨단 정보통신인프라를 갖춘 쾌적한 업무환경은 기본이고, 옥상 녹화와 태양광 시스템, 태양열 급탕시스템을 도입해 자연에너지를 활용하게 된다.

건물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유엔, 송도문화벨트 등 3개의 에너지가 통합된 청사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

외관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건물 아래에서부터 최상층까지 타워를 감싸면서 상승하는 삼각형 형태의 아트리움이다.

가장 아래 외부 조경공간은 센트럴파크와 직접 연결되며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된다.

타워 중간부분의 4개 실내 아트리움은 고층업무시설 근무자의 접지성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녹지, 바람, 빛을 즐길 수 있다.

타워 정사각형의 타워부 평면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고, 외장재료로 세라믹 패널과 Low-E 복층 유리를 사용해 최상의 에너지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위치상 센트럴파크와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어 세계로 향하는 미래지향적인 건물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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