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 서울시립대 동결… 타대학 내주 인상여부 결정

‘반값등록금’ 서울시립대 동결… 타대학 내주 인상여부 결정

입력 2013-01-11 00:00
수정 2013-01-1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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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반값 등록금을 도입한 서울시립대의 올해 등록금이 동결된다.

서울시립대는 지난 9일 교무위원회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등록금 동결은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 중 최초다. 지방에서는 부산가톨릭대·부산대가 동결을 결정했다. 대부분의 서울 소재 대학들은 이번 주부터 대학본부, 학생대표,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1차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구성하고 등록금 인상 여부를 논의한다. 성균관대 11일, 한국외대 15일 등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몇몇 대학의 경우 총학 선출이 무산되면서 학교와 학생 측이 동수로 구성되는 등심위 회의가 조금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는 2009학년도부터 매년 등록금을 동결해왔다. 지난해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에 따라 ‘반값 등록금’ 제도를 도입해 등록금을 절반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시립대 학생들의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102만 2000원, 공학계열 135만 500원, 음악계열 161만 500원으로 유지된다. 신입생은 등록금에 입학금 9만 2000원이 추가되며 서울에 3년 이상 산 사람은 입학금이 면제된다.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국내 4년제 대학의 한 학기 등록금은 평균 335만 3000원(국공립 207만 5000원, 사립 368만 7000원)이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시립대 등록금 대출자 수는 학기당 평균 990명이었으나 반값 등록금이 시행된 지난해에는 평균 473명으로 감소했다. 학교 관계자는 “반값 등록금이라는 기조에 맞춰 대학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반값등록금 제도를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운용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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