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7일 비 올때까지 계속 덥겠다”
5월의 폭염이 몰아친 24일 대구 달성군 가창면 가창교 부근 신천 상류에서 남학생들이 물에 뛰어들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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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24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4.4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대구의 최고 기온은 평년보다 8.1도 높은 34.4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최고기온이 두 번째로 높은 강릉은 평년보다 10.5도 높은 33.7도를 기록했다.
구미·거창 33.1도, 포항 32.5도, 안동 32.1도, 광주·창원 32도, 울산 31.6도 등으로 남부지방 곳곳에서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섰다.
춘천 30.2도, 대전 30.1도, 원주 29.7도, 속초 28.6도, 부산 28.1도, 서울 27.5도 등 전국 대부분 내륙지역에서 수은주가 30도 안팎을 기록했다.
반면 전날과 마찬가지로 해풍의 영향을 받는 해안지방은 통영 24.4도, 군산·울진 24.0도, 인천 21.8도 등으로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였다.
해안 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평년보다 7∼10도 가량 높아 더운 날씨를 보이는 까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따뜻한 남서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허진호 기상청 통보관은 “최근 연이은 더위는 27일 비가 올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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