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 시장 또 나왔다

美 한인 시장 또 나왔다

입력 2013-12-13 00:00
수정 2013-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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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 오상진 시장 선출…‘환경미화원 딸’ 김혜옥씨 시애틀 부시장에

미국에서 한인 시장이 또 한 명 탄생했다. 이로써 미 캘리포니아주의 한인 시장은 3명으로 늘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 시의회는 오상진(위·51·미국명 밀러 오) 시의원을 신임 시장으로 선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부에나파크 시장은 시의원 5명 가운데 뽑히며 임기는 1년이다.

이로써 최석호 어바인 시장,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장에 이어 캘리포니아주 한인 시장은 3명이 됐다. 어바인과 라팔마, 부에나파크는 모두 오렌지카운티에 있다. 부에나파크는 백인 비율이 57%에 이르는 부유한 도시로 한인 인구는 5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오 신임 시장은 2010년 시의원 선거에서 부에나파크 사상 첫 비(非)백인 시의원이 됐고 이번에 처음으로 백인이 아닌 시장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1988년 미국에 건너와 은행에서 일하다가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오 시장은 “한인으로서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의원으로서 추진하다 보류된 위안부 기림비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 워싱턴주 시애틀시에서는 30대 한인 여성이 부시장에 올랐다. 주인공은 아버지를 여의고 5살 때 어머니와 함께 시애틀에 이민 온 한인 1.5세 김혜옥(아래·37) 백악관 아시아태평양 자문위원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며 겪는 어려움과 차별을 보고 자란 그는 일찌감치 정계에 뛰어들었다. 1999년부터 9년간 샤론 토미코 산토스 워싱턴주 하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주 하원 민주당 정책분석가로 활동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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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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