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불출마 선언…대구시장 선거열기 ‘후끈’

김범일 불출마 선언…대구시장 선거열기 ‘후끈’

입력 2014-01-17 00:00
수정 2014-01-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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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후보군 출마선언 잇따를 듯…김부겸도 ‘준비태세’

오는 6월 실시되는 대구시장 선거에 예상되지 않았던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3선 도전이 유력시되던 김범일 대구시장이 17일 기자회견에서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이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4년이 대구 도약의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비전과 열정을 갖춘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판단,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김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대구시장 선거는 춘추전국시대 군웅할거의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지금까지 대구시장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사람은 모두 5명이고, 자천타천으로 5명 이상이 거론되고 있다.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자는 주성영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배영식 전 국회의원, 권영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재만 동구청장, 심현정 전 대구여성환경연대 대표 등이다.

여기에다 김 시장의 불출마 의사표시로 시장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던 조원진 국회의원과 이진훈 수성구청장, 윤순영 중구청장, 노동일 전 경북대총장,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 등 후보군의 시장선거 출마 선언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조원진 의원은 최근 의정활동보고회를 열면서 출마의사를 내비친 것에 이어 2월을 전후해 출판기념회를 한 뒤 출마를 공식화하고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말 출판기념회를 한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시장선거 출마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김 시장이 출마를 하지 않으면 시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수차례 밝힌 만큼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성향의 인사들을 빼고도 김부겸 전 의원 등 야권 후보들의 출마선언도 이어질 태세다.

민주당 대구시당의 한 관계자는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에 따라야겠지만 김부겸 전 의원이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19대 총선의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에서 득표율 40%로 선전한 바 있고, 최근 대구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의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도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대구시장 선거가 후끈 달아오를 것이 확실한 가운데 유권자들의 관심과 고민도 깊어질 것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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