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원서 유병언 운전기사 차량 발견…검찰 압수수색

금수원서 유병언 운전기사 차량 발견…검찰 압수수색

입력 2014-06-12 00:00
수정 2014-06-1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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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안성 금수원에 11일 진입한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운전기사의 차량을 발견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인천지검 수사관들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 내부 주차장에서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인 양회정(53)씨의 흰색 EF쏘나타 차량을 발견했다.

검찰은 기독교복음침례회와 함께 구원파의 또다른 축인 평신도복음선교회 이태종 임시대변인이 입회한 상황에서 양씨 차량의 내부 곳곳에 대해 20여 분간 수색을 벌였지만 종교 관련 CD와 의약품 외 별다른 물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 차량을 압류해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양씨는 4월 24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20여 일 동안 유 전 회장의 은신처를 마련해주고 수사 동향에 대해 알려주며 각종 심부름을 해주는 등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명수배됐다.

특히 검찰은 지난달 29일 전북 전주에서 발견된 유 전 회장의 도주 차량을 양씨가 운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양씨는 승용차를 버려둔 채 다른 구원파 신도의 도움을 받아 최근 금수원에 잠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검경은 대대적 수색에도 불구하고 양씨의 행방을 파악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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