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취업률 수도권대 올해 첫 추월

지방대 취업률 수도권대 올해 첫 추월

입력 2014-08-29 00:00
수정 2014-08-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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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사립대 모두 신입생 충원율 감소

4년제 지방대학의 취업률이 올해 처음으로 수도권 대학을 앞질렀다.

’선(先)취업 후(後)진학’ 추세로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대학 174개교의 장학금 수혜 현황, 회계별 결산 현황, 전임교원 확보율, 신입생 충원 현황 등 주요 공시항목 26개를 대학정보사이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29일 공개했다.

◇지방대 취업률 55.1%, 수도권은 54.3% = 고등교육기관 취업대상자 48만4천729명 중 취업자는 28만4천116명으로 취업률은 58.6%였다.

4년제 대학 취업률은 2011년 58.6%에서 2012년 59.5%로 오른 뒤 지난해 59.3%, 올해 58.6%로 연이어 떨어졌다.

비(非)수도권 대학의 취업률은 55.1%, 수도권 대학은 54.3%로 올해 처음으로 지방대학이 취업률에서 수도권 대학을 앞섰다.

특히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의 취업률이 85.9%로, 교육부가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문대학을 포함한 전체 비수도권 대학의 취업률은 59.7%로 수도권 대학(57.0%)보다 2.7%포인트 높아 2년 연속 우위를 이어갔다.

전문대 취업률은 61.4%로 4년째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 대졸자들이 주로 희망하는 대기업은 경력자를 뽑으려 해 취업률이 좋지 않은 반면 지방의 대졸자는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에 취직하다 보니 지방대 취업률이 수도권 대학을 앞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 0.4%포인트 감소 = 대학의 올해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은 98.3%로 작년과 비교해 0.4%포인트 감소했다.

국·공립대학은 99.7%, 사립대는 98.0%이고, 전년 대비로는 국·공립대 0.1%포인트, 사립대는 0.5%포인트 떨어져 사립대가 신입생을 모집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었다.

174개교 중 158개교가 신입생 충원율이 90% 이상이었으나 8개교는 70% 이상∼90% 미만, 나머지 8개교는 70% 미만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대학은 99.1%, 비수도권 대학은 97.9%로 1년 전보다 모두 0.4%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정원 내 신입생 경쟁률은 8.4대 1로 전년보다(8.5대 1) 소폭 낮아졌다. 수도권 대학의 경쟁률이 13.1대 1로 비수도권 대학(5.8대 1)보다 월등히 높았다.

재학생 충원율은 113.9%로 저년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 늘었으나 학자금 대출이용자 늘어 = 지난해 학생 1인당 장학금은 평균 257만3천원이었다. 국가장학금 확충 등으로 인해 1인당 장학금은 전년보다 44만4천원(20.9%) 증가했다.

사립대가 21.8% 늘어나 국·공립대(17.3%)보다 증가율이 높았다.

대학별로 보면 금강대(825만원), 수원가톨릭대(781만6천원), 울산과학기술대(589만3천원), 포항공과대(571만원), 중원대(490만5천원) 등 장학금을 많이 주는 대학 대부분이 비수도권 대학이었다.

대학 167개교의 올해 1학기와 지난해 2학기의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43만4천700명으로 전년보다 9천200명 증가했다.

일반상환 이용자는 1만5천300명 준 반면 취업 후 상환 이용자는 2만4천500명 증가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생활비대출 한도 확대, 군 복무 중 이자 면제 등 제도 개선의 영향 이용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포항공과대가 1위 = 대학의 재정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는 평균 1천321만1천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대학별로 학생 1명에게 가장 많은 교육비를 투자한 대학은 포항공과대로 8천447만3천원에 달했다. 이어 울산과기대(4천5608천원), 차의과대(4천418만6천원), 서울대(4천161만4천원), 광주가톨릭대(3천191만4천원) 순이었다.

법정 정원 대비 전임교원 수를 뜻하는 전임교원 확보율은 올해 83.1%로 지난해보다 1.8%포인트 늘었다. 국·공립대가 84.0%로 사립대(82.8%)보다 높았다.

대학별로는 차의과대(207.3%), 영산선학대(187.5%), 광주가톨릭대(177.8%), 한림대(176.9%), 가톨릭대(171.7%) 등은 100%를 넘었다.

올해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는 25.3명으로 1년 전보다 0.5명 감소했다.

2013회계연도 결산 총액은 31조 9천36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세대(1조9천571억원), 서울대(1조7천760억원), 고려대(1조525억원) 등 3개교는 결산 규모가 1조원을 웃돌았다.

올해 신입생의 평균 입학전형료는 5만2천200원으로 지난해(5만2천500원)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평균 입학전형료가 가장 비싼 대학은 총신대(8만4천800원)이고 가장 싼 곳인 목포대(1만6천800원)의 5배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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