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로 제주에 왔다가 무더기로 사라진 베트남인들을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관계 기관들이 닷새째 쫓고 있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 12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관광 온 후 숙소를 무단 이탈한 베트남인 56명 중 28명을 찾아내 27명을 귀국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여권이 없는 1명은 베트남 대사관에서 여권을 발급 받은 후 귀국 조치할 계획이다.
관리사무소는 지난 16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모텔 2곳에서 각각 5명과 4명 등 모두 9명을, 15일에 9명, 13~14일에 인근 모텔에서 10명을 찾았다. 아직도 28명의 행방은 묘연하다.
관리사무소는 나머지 28명을 찾기 위해 경찰, 해경 등과 함께 공항과 항만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모두 강제 출국 조치키로 했다. 이들에게 불법 취업을 알선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남성을 쫓고 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들 베트남인 관광객은 제주에 불법 취업하기 위해 현지 알선책에게 1명당 1만 500달러(1200만원)씩 건네고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아직 찾지 못한 베트남인 28명이 제주에 있는 것으로 보고 지역 공장과 모텔 등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 12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관광 온 후 숙소를 무단 이탈한 베트남인 56명 중 28명을 찾아내 27명을 귀국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여권이 없는 1명은 베트남 대사관에서 여권을 발급 받은 후 귀국 조치할 계획이다.
관리사무소는 지난 16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모텔 2곳에서 각각 5명과 4명 등 모두 9명을, 15일에 9명, 13~14일에 인근 모텔에서 10명을 찾았다. 아직도 28명의 행방은 묘연하다.
관리사무소는 나머지 28명을 찾기 위해 경찰, 해경 등과 함께 공항과 항만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모두 강제 출국 조치키로 했다. 이들에게 불법 취업을 알선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남성을 쫓고 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들 베트남인 관광객은 제주에 불법 취업하기 위해 현지 알선책에게 1명당 1만 500달러(1200만원)씩 건네고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아직 찾지 못한 베트남인 28명이 제주에 있는 것으로 보고 지역 공장과 모텔 등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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