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순환로 차량 통제… 퇴근길 교통대란 피할 묘수는?

내부순환로 차량 통제… 퇴근길 교통대란 피할 묘수는?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6-02-22 16:32
수정 2016-02-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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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출근길 이후 내내 막혀… 네비게이션 활용, 시내도로가 더 빠를 수도

22일 0시부터 서울 내부순환로 길음램프 일대가 통제되면서 출근길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은 벌써부터 퇴근길이 걱정이다. 일단 서울시는 내부순환로 보수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자가용을 가지고 나온 시민들 입장에선 차를 버리고 갈 수도 없는 노릇. 22일 저녁 출근길 지옥의 교통대란을 피할 방법을 찾아봤다.

현재 내부순환로는 성산 방향 성동분기점(동부간선→내부순환)∼길음램프, 성수 방향 내부순환 북부간선분기점∼사근램프 구간 등 양 방향 7.5km가 전면 통제됐다. 때문에 성산 방향 내부순환로 월곡램프를 이용하던 차량은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 월릉IC에서 하월곡IC로 이동하고, 마장램프 진입 차량은 종암로에서 내부순환로 길음IC(외선)로 진입해야 한다.

또 성수 방향 내부순환로 월곡램프를 이용하던 차량은 북부간선도로 하월곡IC에서 동부간선도로 또는 종암로를 따라 이동하고, 마장 진출 램프 이용 차량은 정릉IC에서 아리랑로를 지나 보문로로, 길음IC에서 종암로로 우회하면 된다.

문제는 이들 구간이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에 상습정체구역이라는 점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가 교통통제를 발표하면서 우회로로 안내한 종암로와 고산자로 등에서 출근길 심한 정체가 발생했다. 내부순환로 길음램프에서 북부간선도로 월릉나들목까지 구간은 우회하는 출근길 차량으로 거북이 걸음을 반복했다. 동부간선도로 월릉나들목∼성동교 구간 역시 정체가 심하다. 시 관계자는 “평소라면 월곡역 인근에서 내부순환로로 진입했을 차량이 다른 도로를 이용해 시내로 향하는 터라 월곡∼고려대∼제기동 일대가 특히 심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북부간선도로 구리방향 차량 통행속도는 같은 월요일인 15일 시속 63.1km에서 이날 56.4km로 10.6% 줄었다.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 속도도 70.3km에서 63km로 10.4% 감소했다. 성동→군자교 구간 통행량은 1095대가 증가해 평소보다 52% 많았다.종암로 등 주변 우회도로 통행속도는 15일 대비 성동 방향 2.2km/h, 성산 방향 2.9km/h 줄었다. 제기로와 안암로 등 영향권 도로도 19.6km/h에서 16.5km/h로 속도가 감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체 도로의 평소 통행도 적지 않은 상황인데, 내부순환로의 교통량까지 더해지면서 출근길 교통정체가 더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 어떻게 퇴근길을 잡아야 할까? 시 교통담당자는 “먼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이어 “최근 출시된 네비게이션 앱의 경우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했기 때문에 주요 지점에서 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면서 “도시고속도로는 평소에도 상습 정체구간이기 때문에 피하고 시내 간선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통제구간을 지나는 지하철 1·4·6호선을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10시, 오후 6∼9시 총 16회 증편하고 버스도 11개 노선 89회 운행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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