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유족 보상 난항… 은성PSD “돈 없다”

구의역 유족 보상 난항… 은성PSD “돈 없다”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6-06-05 22:50
수정 2016-06-0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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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역 사고 때도 소송 가서야 줘… 서울메트로 간부 전원 사표 제출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작업 중 사망한 김모(19)씨에 대한 보상이 은성PSD의 거부로 난항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형찬 서울시의회 의원은 5일 “은성PSD는 김씨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 회사 차원의 위로금은 ‘줄 돈이 없다’며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별도의 모금운동을 하거나 서울메트로가 위로금을 지급한 뒤 은성PSD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으나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족을 만나 고인에 대한 예우 및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회사 측은 나 몰라라 하는 셈이다. ‘메피아’ 논란 와중에 은성PSD는 이달 말 서울메트로와의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두고 도의적 책임마저 외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서울메트로가 유족 보상 협상을 주관하나 직접 김씨에게 위로금을 지급할 근거가 마땅치 않다. 또 은성PSD에 구상권을 청구해 받을 수 있는 근거도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성PSD는 2013년 성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직원이 사망했을 당시에도 위로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유족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뒤 2심 조정을 통해 뒤늦게 위로금 수천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재범 은성PSD 대표는 “여력이 없지만 보상금 지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산재보험과 근재보험(근로자재해보장책임보험)의 보험금이 적게 나오면 위로금을 더 주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 대표는 “우리는 저가 수주를 하는 영세업체이기 때문에 지난해 강남역 사고 때 유진메트로가 위로금으로 수억원을 준 것처럼 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이날 임원을 포함해 부서장과 팀장 등 전 간부가 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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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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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6-06-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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