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횃불 등장…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2차 행진

서울에도 횃불 등장…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2차 행진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16-12-03 20:36
수정 2016-12-0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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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횃불 등장…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2차 행진
서울에도 횃불 등장…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2차 행진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의 선전포고-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집회에는 150만명이 몰렸다. 지방 45만명 등 전국적으로 총 195만명이 모여 사상 최대였던 이전 촛불집회의 전국 190만명을 넘어섰다. 본 집회가 끝난 뒤 시작한 2차 행진에는 횃불이 등장했다. 지난 5차 촛불집회에서도 몇몇 시민들이 횃불을 들기는 했으나 이번처럼 대거 횃불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주최측인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후 7시 30분 기준 광화문 광장에 150만명이 운집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부산에는 20만명, 광주 10만명, 대전 5만명, 대구 4만명, 전남 1만 2000명, 전주 1만 5000명, 울산 1만 5000명, 세종 4000명, 제주 1만명 등 지역에서만 45만명이 모였다. 전국적으로 총 195만명이 모여 사상 최대였던 5차 촛불집회의 전국 190만명을 넘어섰다.

반면 경찰은 광화문광장, 사직로, 세종대로 등을 합쳐 최대 운집 인원이 오후 7시 10분 기준 약 32만명이라고 밝혔다. 오후 8시 10분 기준 지방에서는 총 10만 4000명이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2만명, 광주 2만명, 전주 1만명, 대구 8000명, 대전 8000명, 창원 4000명, 춘천 3000명 등이다. 경찰 추산인원 역시 지난달 26일 5차 촛불집회 때의 같은 시간대 인원을 넘어서는 최대 규모다.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100m 앞 효자치안센터 앞까지 행진이 이뤄진 이날 집회에서는 일부 참가자들이 법원이 허용한 시간인 오후 5시 30분을 넘겨서까지 시위를 이어가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본 집회 이후 오후 7시부터는 종로, 을지로, 새문안로를 거쳐 율곡로, 사직로를 가로지르는 6개 경로로 청와대 200m 앞인 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2차 행진을 시작했다.

2차 행진 때는 ‘청년당’이라는 이름을 내건 시민 약 200명이 광화문 광장에서 횃불을 든 뒤 열을 지어 경복궁역을 지나 청운효자주민센터 앞으로 횃불행진을 이어갔다. 횃불을 든 유승재(29)씨는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항의하기 위해 횃불을 들고 나왔다”며 “김진태 의원이 바람 불면 촛불 꺼진다고 했지만 우리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 경비병력 258개 중대 2만명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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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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