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목동’ 등 10개 노선 확충…강북 철도 사각지대 줄인다

‘청량리~목동’ 등 10개 노선 확충…강북 철도 사각지대 줄인다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9-02-20 23:40
수정 2019-02-2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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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차 도시철도망 용역 결과 발표

국비 2조 3900억 등 사업비 7조여원 투입
강북횡단선 예산 절반은 시민펀드로 충당
지자체 첫 기존 노선 개량해 4호선 급행화
통행시간 15% 단축·혼잡도 30% 감소 기대
박원순 “급행화·직결화로 새 이정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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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이 20일 서울시청에서 경전철 6개 노선 신설을 골자로 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이 20일 서울시청에서 경전철 6개 노선 신설을 골자로 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에서 양천구 목동까지 강북 지역을 동서로 가로질러 ‘강북의 9호선’ 역할을 수행할 ‘강북횡단선’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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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용역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2028년까지 10개 노선을 확충한다. 박원순 시장은 “특히 경제적 논리에 치우쳐 있던 철도 공급기준을 교통복지 측면에서 대폭 개선했으며,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급행화, 직결화까지 추진해 도시철도 계획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통소외 지역에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해 시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게 공공의 역할인 만큼,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역 현실을 반영할 수 있는 ‘서울형 지역균형발전지표’를 새롭게 적용했다.

●목동선 서부트럭터미널~강월초교 구간 지하화

이에 따라 기존의 계획 중 민간사업자에게 관심을 받지 못해 지연됐던 면목선, 난곡선, 우이신설연장선, 목동선 등 4개 노선과 서부선 완·급행 등 경전철 6개 노선을 신설한다.

면목선은 기존 신내~청량리 노선을 유지하되, 청량리역에서 강북횡단선과 환승하도록 했다. 목동선, 난곡선, 우이신설연장선도 기존 노선을 유지하는 한편, 주민 의견을 받아들여 목동선의 서부트럭터미널~강월초교 구간을 지하화한다. 서부선은 기존 새절~서울대입구역 구간에 대피선을 2개 추가해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강북횡단선은 25.72㎞에 이르는 장대노선이다. 동쪽으로는 청량리역에서 1호선·광역급행(GTX)·면목선·경의중앙선, 서쪽으로는 5호선과 각각 연결되며, 3호선·6호선·우이신설선·서부선·9호선까지 환승할 수 있다.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노선은 조건부 포함

이 밖에도 지자체 최초로 기존 노선을 개량해 4호선을 급행화하고, 5호선 둔촌동~굽은다리 구간을 직결해 서울 동남부와 하남시를 잇는 교통축을 만든다. 또 서부선 남부와 신림선 북부 연장 노선이 각각 여의도와 서울대 정문 앞에서 상호 환승이 가능하도록 해 노선 연계성을 높인다.

9호선 4단계 추가연장(고덕강일~강일) 노선도 2021년 강일~미사 구간과 함께 광역철도 지정을 전제로 계획안에 조건부 포함시켰다.

사업비는 10개 노선에 모두 7조 2302억원(국비 2조 3900억원, 시비 3조 9436억원, 민간사업비 8966억원)이다. 약 2조원을 투입할 강북횡단선은 예산 50%를 시민펀드로 충당하는 등 별도의 재원을 마련해 ‘시민공유형 재정사업’으로 벌인다.

서울시는 사업을 마치면 철도 통행시간이 평균 15% 단축되고, 지하철 혼잡도는 평균 3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10분 내에 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현재 63%에서 75%로 확대되고 철도역 접근이 어려웠던 동도 170개에서 104개로 감소하는 등 철도교통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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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인식 서울시의원 “수도권 교통은 하나의 생활권… 재정·운영 책임도 함께 나눠야”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9-02-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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