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운영사, 개통전까지 36억원 수익났다

김포골드라인운영사, 개통전까지 36억원 수익났다

이명선 기자
입력 2019-10-02 17:59
수정 2019-10-0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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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김포시의원, 지난 8월30일 열린 서울시의회 속기록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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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30일 열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속기록 일부. 오강현 김포시의원 제공
지난 8월30일 열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속기록 일부. 오강현 김포시의원 제공
경기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운영사가 설립하고 개통 전까지 총 36억원 수익이 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오강현 김포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열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정지권 의원이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속기록에는 정 의원이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에 대해 “자회사가 적자를 보면 서울교통공사에서 예산을 더 줘야 되는 거 아니냐”고 묻자 “그런 것 없다. 구조적으로 그렇게 할 수 없다. 김포시뿐만 아니라 지금 자회사들은 적자가 생기지 않도록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사장은 “운영비용을 받아서 한도내에서 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자회사가 적자를 기록한 적은 없다”면서 “청소나 ENG같은 경우에 적자가 있지만 운영회사는 적자를 설계하고 자회사를 만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정 의원은 “그러면 사장님이 그것을 확실하게 장담할 수 있느냐”고 묻자 김 사장은 “네. 보통 저희가 운영비의 2~3% 이윤을 본다. 골드라인 운영비는 5년동안 1013억원이고 수익률은 2~3%가량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수익률이 연 2~3%로 설립부터 개통전까지 골드라인 수익은 연36억원 가량”이라고 답변했다.

또 정 의원은 “편마모로 인한 1만㎞당 바퀴 교체유지비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권형택 김포골드라인운영사 사장은 김포시가 책임지는 것이다. 저희 귀책사유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 확실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김포시에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고 재차 지적하자 권 사장은 “다른 것은 몰라도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지금 답변한 내용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30일 작성된 ‘차량롤링현상 해소를 위한 김포시와 운영사간 합의서’에는 개통전 대책과 개통후 대책으로 추가삭정을 비롯해 점검주기 단축과 대수선 주기단축, 인력 및 제반비용 등 5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눈에 띄는 대목으로 인력 및 제반 비용은 김포시가 부담한다고 돼 있다. 부담금액은 적혀 있지 않았다.

오강현 김포시의원은 “골드라인 36억원 수익사실은 서울시의회 속기록을 확인해 봤는데 지난 8월 30일 김태호 서울교통공사장이 정지권 의원한테 대답한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2일 열린 도시철도개통지연 특별조사위원회에서 “김포골드라인운영사가 개통전 36억원 이익을 보고 있다고 보고한 내용이 있는데 이게 사실이냐”고 묻자 권 사장은 “사실이 아니다. 김태호 사장이 잘못 발언한 것”이라고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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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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