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검찰총장,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체포해야”

박원순 “검찰총장,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체포해야”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3-01 15:56
수정 2020-03-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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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책임과 관련,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체포할 것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촉구했다.

1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께 요청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진원지의 책임자 이 총회장을 체포하는 것이 지금 검찰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총회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련한)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으면 서울시는 이미 예고한 대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등으로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날 이 총회장을 비롯한 신천지 지도부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전체 신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할 것도 요구했다.

또한 박 시장은 서울시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천지 관련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자 정보 등을 요청했다고도 했다.

시가 보건복지부에 요구한 정보는 △31번째 확진자가 대구 신천지교회 참석한 예배 시간을 전후한 주변 반경 1㎞ 이내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자 정보 △이 총회장 형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청도 대남병원 주변 반경 1㎞ 이내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자 정보 △질병관리본부가 서울시에 제공한 신천지 신도 2만8317명의 위치정보 가운데 2월20일부터 현재까지 3명 이상 동일 기지국을 쓴 사용자 및 위치정보다.

박 시장은 “위 세 가지 정보를 받으면 대구 신천지교 예배 및 대남병원 장례식에 참석한 신천지 신도들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신천지 신도들이 예배당 및 사무실 폐쇄 후에도 여전히 비밀리에 만나고 있는 장소가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서울 내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3만8006여명을 대상으로 전화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29일 기준 428명(1.1%)이 조사를 거부하고 1685명(4.4%)이 통화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를 마친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가운데 코로나19 유증상자는 693명(2.0%)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천지 관계자는 “(이만희 총회장이)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 측과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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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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