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그 2마리, 푸들 안은 여성 허벅지 물고 안 놔…

불도그 2마리, 푸들 안은 여성 허벅지 물고 안 놔…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5-06 15:09
업데이트 2020-05-06 15: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부산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산책 나온 불도그 2마리가 사람을 무는 사건이 발생했다. SBS 방송화면
부산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산책 나온 불도그 2마리가 사람을 무는 사건이 발생했다.
SBS 방송화면
중학생 혼자 불도그 2마리 데리고 나와
“불도그 2마리 허벅지 물고 안 놔”
경찰, 과실치상 적용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불도그 2마리가 이웃 주민을 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허벅지에 큰 부상을 당했다.

5일 SBS ‘8뉴스’는 한 여성이 목줄이 풀린 불도그 1마리와 목줄을 착용한 또 다른 불도그 1마리에 공격당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피해자는 자신의 반려견을 안은 채 쫓아오는 개들을 피해 한 층을 더 올라갔지만, 개들은 도망가는 피해자를 쫓아 계속 공격했다.

피해자는 “올라가서 점프해서 사람을 물더라. 미친 듯이 달렸다”며 “강아지를 한 손에 안고 막 달렸는데 허벅지 같은 경우에는 물고 안 놓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재 피해자는 허벅지에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불도그 주인은 잘못을 인정하며 사고 이후 야외에서는 개를 유모차에 태워 다니는 등 조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도그 주인에게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부산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산책 나온 불도그 2마리가 사람을 무는 사건이 발생했다. SBS 방송화면.
부산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산책 나온 불도그 2마리가 사람을 무는 사건이 발생했다.
SBS 방송화면.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