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반 시민 누구나 코로나 무료 검사… 8일부터 시행”

서울시 “일반 시민 누구나 코로나 무료 검사… 8일부터 시행”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0-06-01 23:18
수정 2020-06-02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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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모르는 확진자 많아 선제 대응

서울시 홈페이지서 신청받아 대상 선정
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 7곳에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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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집단감염 긴급 브리핑
박원순 서울시장,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집단감염 긴급 브리핑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5.19 뉴스1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오는 8일부터 무증상 시민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가 수도권에서 속출하자 선제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8일부터 일반시민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제검사를 진행한다”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검사 대상을 선정하고, 대상자는 지정된 시립병원에 직접 방문해 무료로 검사를 받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례정의에 따라서 조금이라도 의심되거나 불안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한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신청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8일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해 불안하거나 의심증상이 느껴지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검사 역량을 고려해 서울 7곳에 있는 시립병원에 검사자를 분배할 방침이다. 무증상자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립병원은 서울의료원, 은평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북병원, 어린이병원이다. 시 관계자는 “5~10명의 검체를 혼합해 한 개의 검체로 진단 검사하는 취합검사법을 활용할 것”이라며 “양성이 나오면 전원 개별 검사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내외부 전문가 10여명이 포함된 선제검사위원회도 구성했다. 선제검사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첫 회의를 열고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이 높은 학교 기숙사 학생, 서초구 관내 영어유치원 강사 등을 검사 대상자로 선정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검사 대상은 62개 학교 기숙사 학생 6207명과 서초구 영어유치원 24곳 종사자 595명이다. 앞으로도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경우 선제검사위원회 검토를 거쳐 선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14~15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여론조사를 한 결과 63.9%가 무증상 감염 등 원인 미상의 감염 확산으로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무증상·경증에서도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에 주목, 확진자 발생 후 대응보다 한발 앞서서 조용한 전파까지 미리 차단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선제검사로 무증상 감염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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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선정환 서울시의원 “학교도서관과 지역서점의 상생… 이용 권장을 실질적 구매로”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20-06-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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