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페스티벌, 올해 개최 취소... “축제 특성상 거리두기 어려워”

대구치맥페스티벌, 올해 개최 취소... “축제 특성상 거리두기 어려워”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6-24 17:56
업데이트 2020-06-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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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치맥 어때요?’
‘대구에서 치맥 어때요?’ 17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2019 대구 치맥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치킨과 맥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치확행(치맥은 확실한 행복)‘을 주제로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닷새 동안 열리며, 국내?외 치킨?맥주 관련 100여개 업체가 20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2019.7.17
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취소됐다.

24일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2020 대구치맥페스티벌의 개최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최 측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 날짜를 8월말로 연기하려 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무증상 감염 사례도 다수 발생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한 식음 축제의 특성상 마스크 착용도 곤란할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관람객이 찾으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최종 취소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은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축제를 취소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내년에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관광축제다. 대구시와 사단법인 한국치맥산업협회가 주최하며 치맥 축제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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