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변호인회 “박원순 의혹, 수사 필요…피해자 돕겠다”

여성변호인회 “박원순 의혹, 수사 필요…피해자 돕겠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13 14:58
수정 2020-07-13 14: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모두 안녕’
‘모두 안녕’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에서 한 시민이 고인의 영정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0.7.12
뉴스1
한국여성변호사회(여변)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폭력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변은 13일 박 시장의 장례 절차가 끝난 뒤 입장문을 통해 “제2의 권력형 성폭력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아직 용기 내지 못한 많은 피해자를 돕는다는 측면에서 이번 사건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피해자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죽음은 안타깝지만 서울특별시장 장례 부적절했다”
여변은 “박원순 시장이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다만 권력형 성폭력 범죄로 의심되는 피해자의 주장이 존재하는 만큼 지나치게 박원순 시장을 영웅시하거나 미화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력형 성범죄는 아직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며,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로 뿌리를 뽑아야 한다”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자칫 권력형 성범죄의 심각성을 무디게 할 수 있는 박원순 시장의 서울특별시장(葬) 장례는 부적절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 사실을 알려고 하거나 신상털기를 하는 등 2차 가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는 피해자만이 아니라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다른 피해자들의 고통을 가중하는 일로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피해 호소인 측 “국가가 사건 실체 조사해 달라”이날 박원순 시장을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던 것으로 알려진 피해 호소인 측은 현재까지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경찰에 촉구했다.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는 “피해자는 본 사건이 정의롭게 해결되리라는 믿음으로 용기 내 고소를 했으나, 피고소인이 부재한 상황이 됐다”며 “그렇다고 해서 사건의 실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성 인지적 관점하에 신고된 사건에 대해 제대로 된 수사와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